KIA의 새감독 이범호 " 2년 안에 정상권 올리겠다'

"KIA 타이거즈의 새 감독은 '2년 안에 그들을 정상에 올리겠다'고 말한 이범호 감독이다. 이씨는 기아와 2년 총액 9억원에 감독 계약을 맺었다.

 

 

 

이범호 감독이 기아 타이거즈의 11번째 감독으로 선임됐다.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계약기간 2년,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을 명시한 계약을 발표했다.

이범호 선임 결정은 지난 1월 말 배임 혐의로 기소된 김종국 전 감독이 해임된 뒤 나온 것이다. 스프링 캠프가 진행되면서 외부 코치 영입이 어려워졌다.

 

 

 

 

 

2000년 한화 이글스에서 데뷔한 전 선수 이범호는 2010년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한 뒤 2011년 KIA에 입단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71, 1,727안타, 329홈런이다. , 1,127 타점. 2019년 은퇴한 뒤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코치 훈련을 받았으며, 2021년 퓨처스 감독으로 재직했다.

기아 구단은 이범호의 선임과 관련해 팀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와 퓨처스 감독, 1군 타격코치로서의 경험, 리더십과 소통 능력 등을 꼽았다. '팀을 빠르게 이끌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이범호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코칭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도 강한 책임감을 갖고 꾸준히 팀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선수들과 열린 소통을 장려하고, 현장에서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지원적인 리더가 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KIA 타이거즈의 감독으로서 임기 내 팀을 정상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덧붙였다.